Quantcast
Channel: 채널예스 : 대중문화
Browsing all 2848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나까지 있을 필요는 없지만, 고양이

누룽지 (사진 제공_임이지)모리와 함께 <썸머 필름을 타고!>를 보았다. 청량한 영화였지만 무더운 날이어서 관람 전후로 계속 시원한 실내를 찾아다녔다. 영화와 어울리는 멜론 소다도 마시고 비엔나 커피도 마셨다. 열을 좀 식히자, 모리는 함께 사는 고양이 '롤랑'에 대해 얘기했다. 작년에 롤랑이를 입양한 후 모리의 삶은 많은 게 달라진 것 같았다....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여행의 감각을 되살려주는

tnN 제공 여행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딱히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여행보다 우선순위에 두는 것은 늘 있었다. 일, 시간, 돈, 잠 같은 것들. 가끔은 그 모두가 충족되는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행이 1순위는 아니었다. 평소 '선택이 나를 말해준다'고 믿는 터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나, 여행 별로 안 좋아하네. 그런데 <텐트 밖은 유럽>을...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소녀, 영원을 말하다 : 소녀시대 'FOREVER 1 - The 7th Album'

SM엔터테인먼트 제공무엇이든 기념하고자 하는 건 인간의 기본 속성 가운데 하나다. 만난 지 100일을 맞아 친구들의 주머니에서 100원씩을 걷고, 1,000일이면 목 놓아 '그동안 힘들지 않았냐'며 목놓아 우는 세계관 안에서 15년이란, 길어도 너무 긴 시간이다. 긴 시간을 자축하는 몇 가지 방법이 떠오른다. '우리'라는 우주의 기원을 만든 기적의 순간을...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재즈는 말이죠 - 『그러나 아름다운』

언스플래쉬"좋은 사진은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들리는 것마저 갖고 있다."  _(14쪽)논픽션 작가 제프 다이어는 『그러나 아름다운』의 도입부에서 한 장의 사진을 제시하며 이렇게 쓴다. 세 명의 재즈 음악가가 느긋하게 일상을 보내는 한 장면을 포착한 사진. 사진은 정지 상태일 뿐이지만, 작가는 그 속에서 이어지는 행동들, 소리들을 보고 들을 수 있다고...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미묘의 언박싱 케이팝] 제이홉의 신기루 같은 '지금'

빅히트뮤직 제공많은 이에게 제이홉(j-hope)의 <Jack In The Box>가 주는 첫인상은 '어둡다'는 것이었을 테다. 디스코 기반의 틴팝으로 화려한 사운드 속에 작은 것들을 크고 아름답게 노래하던 BTS가 그룹 활동을 잠시 내려놓고 당분간 솔로 중심의 활동을 하겠다고 천명한 후 첫 타자다. 고전적일 정도의 힙합 비트는 사뭇 전투적이고,...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무한한 사과의 비밀

언스플래쉬전 직장 동료였던 김 과장님은 종종 다섯 살 난 딸의 사진을 팀원에게 보여주곤 했다. 그날은 남편이 일찍 일을 마쳤는지 과장님의 딸을 데리고 우리 사무실을 방문했고, 나는 사무실 안쪽 자리에서 차례로 인사를 해오는 과장님과 딸을 보며 긴장하고 있었다.핼러윈의 아이들처럼 어른들의 칭찬을 한 움큼씩 담으며 다가올수록, 나는 해야 할 말을 부랴부랴 고르고...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그냥 본 TV] 허리케인 카트리나 실화를 담은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에 상륙했다. 당시 메모리얼 병원에는 입원한 환자들과 의료진, 대피한 시민들이 함께 있었다.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그곳에서 45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드라마 <재난, 그 이후>는 이 질문에서 시작된 이야기이자, 우리에게 그 질문을 되돌려주는 이야기다. 이를 위해 작품은 병원에...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 케이팝 팝업 스토어

어도어 제공비 오는 평일 오후 2시. 이 정도 악조건이라면 그렇게까지 붐비지는 않겠지 생각한 건 대단한 착각이었다. 기계에 휴대폰 번호를 넣고 메시지로 받은 웨이팅 번호는 954번, 앞에는 459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웨이팅 예상 시간은 245분. 순간 현기증이 날 것 같은 기분이었지만 SNS에서 찾아본 정보를 되뇌며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래도 오후 2,...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슬릭의 창작 일기] 내 얘기만 했네, 넌 어떻게 지내?

일러스트_한아인안녕. 오랜만이다. 잘 지내는지 모르겠어. 나는 잘 못 지내. 삶이 다 망가졌다. 한탄하는 것도 아니고 하소연하는 것도 아니니까 여기까지만 읽고 그만 읽지는 마. 뒤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줄게.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계속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어. 그걸 떠올리지 않으려고 하니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남지가 않고. 그냥 견디는 거지 뭐. 하루하루...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미묘의 언박싱 케이팝] 키(KEY), 왜 VHS냐면

대중음악 평론가 미묘의 ‘언박싱 케이팝’ 칼럼이 격주 수요일 연재됩니다.최신 이슈부터 앨범 패키지에 담긴 이야기까지 지금 케이팝의 다채로움을 전합니다.SM엔터테인먼트 제공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을 꾸준히 보다 보면 그중 상당수가 결국 B급 영화 혹은 드라마라는 체감을 하지 않기 어렵다. 봉준호나 데이비드 린치 등 명장들이 라인업에 올라 있음에도 말이다. 주류...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손보미의 오늘 밤도 정주행] 살아남는다는 것 -

일러스트_김지희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 나는 케이트 윈슬렛을 잘 모른다. 아, 물론 케이트 윈슬렛을 안다. 모를 수가 없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배우 중 한 사람이니까.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녀가 나오는 작품은 본 게 거의 없다.(혹시나 해서 필모그래피를 확인했더니 두 개 있긴 하다. <데이비드 게일>과 <이터널 선샤인>)...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그냥 본 TV] 삶과 죽음에 대해 질문하는 드라마

나이가 들수록 부고를 접하는 일이 많아진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내가 어른이 되어서 그런가, 틀린 말이 아니라는 걸 알아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죽음을 경험하는 일이 쌓여간다. 그러면서 깨닫게 된 사실이 있다면, 살아있는 것이 기적이지 죽는 일은 일상다반사라는 것. 그에 더해 '죽음을 말하는 일이 참 요상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숨겨라, 그리고 알려라 : 슬기 티저 영상

슬기 '28 Reasons'의 한 장면_SM엔터테인먼트 제공한국인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가장 많이 듣는 말 가운데 '남들 하는 만큼만 하라'가 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와 함께 대한민국 남 눈치 시리즈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 잡은 이 문장은,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튀지 않게, 무채색 그라데이션으로 조성한 일등 공신이다. 이 정의는 케이팝...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나의 파도를 잘 건널 수 있나요?

pixabay출퇴근 시간마다 꽉 끼는 지하철에서 사람들과 부딪히며 생각하는 게 있다. '저 사람도 나만큼은 힘들겠지'라고. 짜증스럽기 그지 없는 시간들이지만, 그렇게라도 생각해야 불쾌한 이 시간들을 버틸 수 있다. 지금 내 어깨를 이렇게 치고 가는 건 급한 일이 있어서일 거라고. 저 사람의 오늘 하루가 무척 고되어서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을 뿐일...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권누리의 소녀 등장] 정체성 : 존재와 본질로서의 소녀

『한여름 손잡기』의 권누리 시인이 좋아하는 '소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다정하고 사랑스러운 세계를 지키기 위해 힘껏 달리는 '소녀'들을 만나보세요. SM엔터테인먼트 제공아주 어렸을 때부터 청소년 시기까지의 나는 '사랑하지 않기'를 스스로 학습하며 자랐다. 사랑을 수행하는 사람들은 슬퍼 보였고, 위태롭게 느껴졌다. 드라마, 오락 프로그램, 낮이며 밤 동안...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미묘의 언박싱 케이팝] 블랙핑크가 블랙핑크 할 때, BORN PINK

대중음악 평론가 미묘의 ‘언박싱 케이팝’ 칼럼이 격주 수요일 연재됩니다.최신 이슈부터 앨범 패키지에 담긴 이야기까지 지금 케이팝의 다채로움을 전합니다.YG엔터테인먼트 제공"블랙핑크가 블랙핑크 했다." 팬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용구다. 예를 들어 '미묘가 미묘했다'와 같이 쓰면 '제깟 게 하는 일이 그렇지'하는 빈정거림을 담을 수도 있지만, '원래 잘하는...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그냥 본 TV] 가난의 풍경과 말들로 바라본

화제성만큼이나 이야깃거리가 많은 작품이다. 원작과의 차이점, 미스터리의 진실, 배우들의 연기, 편집과 미장센까지. 하지만 <작은 아씨들>을 보면서 계속 눈에 밟히는 건 '가난'이었다. 애써 흘려 보내고 다른 것들에 집중하려 해도 불쑥불쑥 튀어나와 발목을 잡았다. 그때마다 맥없이 붙들렸다. 가난의 풍경에. 가난의 말들에. 이유를 찾자면, 속된 말로...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이 노래 들어봤어? : NCT 127 킬링보이스

SM엔터테인먼트 제공길어야 몇 년 가겠나 싶던 케이팝의 수명이 꽤 길게 이어지고 있다. 지금이 정점인가 생각하는 순간마다 새로운 가수, 새로운 기록이 떠오른다. 지금 이 순간 가장 화려하고 가장 자극적인 것들이 분초가 다르게 쏟아진다. 이 땅의 수많은 젊음과 재능과 열정과 땀이 뒤엉켜 만들어낸 결과다. 눈 부신 빛 아래 어둠을 왜 보지 않냐고, 음악 시장과...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나는 왜 뉴스레터를 시작했나

pixabay 2020년 1월부터 '월간정의정'이라는 이름으로 개인 뉴스레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목처럼 한 달에 한 번 구독을 신청한 사람들에게 본명으로 메일을 보낸다. 이제까지 만들었던 창작곡이나 연주곡, 길거리에서 녹음한 소음, 재밌게 들었던 다른 사람의 음악 등 소리 콘텐츠가 주요소다. 가끔 소설이나 시, 산문을 보낼 때도 있다.개인 뉴스레터를...

View Article

--- Article Not Found! ---

*** *** *** RSSing Note: Article is missing! We don't know where we put it!!. *** ***

View Article
Browsing all 2848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


<script src="https://jsc.adskeeper.com/r/s/rssing.com.1596347.js" async> </script>